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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소식

호치민~껀터 174km 복선 철도 건설 추진
사업비 216조동(약 11조원) 투입…2030년 이전 착공 목표
메콩델타, 1958년 폐선 이후 약 70년 만에 철도망 복귀
베트남 정부가 호치민시와 메콩델타를 연결하는 대규모 철도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해당 노선이 완공되면 메콩델타 지역은 약 70년 만에 철도망과 다시 연결되며, 물류·여객 운송 체계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베트남 건설부에 따르면 호치민시와 껀터를 잇는 철도 노선은 총연장 약 174km 규모로 계획됐다. 사업비는 약 216조동(약 11조원)으로 추산되며,
정부는 2030년 이전 착공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철도는 표준궤 복선으로 건설되며, 향후 남북고속철도와의 연계도 검토되고 있다.
메콩델타는 베트남 최대 곡창지대로 쌀과 수산물 생산의 중심지이지만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상태다.
현재 물류 대부분이 도로와 수로에 의존하고 있어 교통 정체와 높은 물류비가 지역 발전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철도 개통 시 호치민시의 산업단지와 항만,
메콩델타 농수산물 생산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신규 철도 건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메콩델타 지역에는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885년 사이공(현 호치민시)과
미토를 잇는 철도가 운영됐지만, 시설 노후화와 전쟁 등의 영향으로 1958년 폐선됐다. 이후 현재까지 메콩델타에는 철도 노선이 존재하지 않았다.
베트남 정부는 호치민-껀터 철도를 남부 지역 핵심 교통축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남북고속철도와 연계될 경우
메콩델타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전국 주요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건설부는 해당 노선이 지역 경제 성장과 투자 유치, 물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