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Register

호치민 소식

호치민 호텔방이 국제 범죄조직 콜센터로... 말레이시아인 26명 검거




말레이시아 국적 범죄조직이 사용한 호치민시 호텔 객실 내부. 조직은 객실을 임시 콜센터로 개조해 온라인 통신사기 활동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당국은 이들이 베트남을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내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경찰을 사칭한 국제 보이스피싱 조직을 운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마약 범죄, 출입국 규정 위반, 첨단 통신사기 조직 연계 여부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히엡빈 지역 호텔 2곳을 더 급습했고 말레이시아인 21명을 추가 검거했다. 이 가운데 18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여 전체 검거 인원은 26명, 마약 양성 반응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경찰은 객실 수색 과정에서 통신사기 조직의 증거도 확보했다. 현장에서는 말레이시아 경찰기관을 모방한 배경판과 사기 전화 대본, 인터넷 통신장비 등이 발견됐으며 일부 용의자는 경찰이 들이닥치자 컴퓨터와 네트워크 장비를 건물 밖으로 던져 증거를 없애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는 주민들의 제보로 시작됐다. 경찰은 투득 지역 호텔에 장기 투숙 중이던 외국인들이 외부와 거의 접촉하지 않고 주로 밤 시간대에 활동하는 점을 수상하게 여겨 감시에 나섰다. 이후 지난 3일 밤 호텔을 급습해 말레이시아인 5명을 검거하고 마약 의심 물질과 흡입도구, 전자저울 등을 압수했다.

간이 검사 결과 4명이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다.





호치민시 공안국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범죄조직은 일반 숙박시설 객실 내부에 컴퓨터와 인터넷 장비를 설치하고, 배경판과 안내문 등을 이용해 외국 정부기관 사무실처럼 꾸며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침대와 업무용 책상이 함께 놓인 객실은 장기간 체류하며 조직적으로 범행을 수행한 흔적을 보여준다.





호치민시 경찰이 호텔 객실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말레이시아 국적 범죄조직을 적발하고 조직원 26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호텔방 내부를 콜센터처럼 꾸며 말레이시아 내 피해자들을 상대로 경찰 사칭 보이스피싱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